#환경설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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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백
온백· 5일 전꿀팁

그릇만 바꿨는데 밥 양이 줄었습니다

저는 105kg 시절 항상 큰 그릇에 밥을 담아 먹었습니다. 밥솥에서 퍼 담을 때 큰 그릇이면 한 공기처럼 보이거든요. 어느 날 작은 그릇으로 바꿨더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똑같은 양인데 그릇이 가득 차 보이니까 "많이 먹었다"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 이건 착각이 아니라 과학입니다. 우리 뇌는 음식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합니다. 대신 그릇에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요. 큰 접시에 70%를 채우면 부족하다고 느끼고, 작은 접시에 100%를 채우면 충분하다고 느낍니다. 실제로 저는 밥그릇을 한 사이즈 줄이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밥 양이 줄었습니다. 의지로 참은 게 아니라 눈이 "충분하다"고 판단한 거예요. 반찬 접시도 마찬가지입니다. 작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보세요. 양은 줄었는데 만족감은 비슷합니다. 다이어트는 참는 게 아니라 뇌를 이해하는 겁니다. 오늘 저녁, 그릇 하나만 바꿔보세요.

온백
온백· 6일 전꿀팁

식욕을 의지로 참는 것이 가장 미련한 이유

의지만으로 식욕을 이길 수 있을까요? 당장은 가능해도 절대 오래 못 갑니다. 105kg 시절 제 냉장고엔 항상 과자와 음료수가 가득했습니다. 눈앞에 있으면 결국 손이 가더군요. 비로소 깨달았습니다. '환경'을 바꾸지 않으면 '습관'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걸요. 의지력은 아침에 가득 차 있어도 퇴근할 때면 바닥납니다. 녹초가 된 상태에서 냉장고에 치킨이 있으면 100명 중 90명은 먹습니다. 이건 여러분의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환경의 문제입니다. 생각보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생각도 덜 납니다. 의지는 소모품이기에 억지로 참는 데 쓰지 말고, 처음부터 유혹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써야 합니다. 대단한 변화는 필요 없습니다. 냉장고 속 과자 하나를 치우고, 배달 앱 알림을 끄고, 퇴근길 편의점을 들르지 않는 것. 이런 사소한 변화가 식단표 10장보다 훨씬 강력합니다. 지금 당장 집안을 둘러보세요. 딱 하나만 치우는 그 행동이 진짜 다이어트의 시작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