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릇만 바꿨는데 밥 양이 줄었습니다
저는 105kg 시절 항상 큰 그릇에 밥을 담아 먹었습니다. 밥솥에서 퍼 담을 때 큰 그릇이면 한 공기처럼 보이거든요. 어느 날 작은 그릇으로 바꿨더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똑같은 양인데 그릇이 가득 차 보이니까 "많이 먹었다"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 이건 착각이 아니라 과학입니다. 우리 뇌는 음식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합니다. 대신 그릇에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요. 큰 접시에 70%를 채우면 부족하다고 느끼고, 작은 접시에 100%를 채우면 충분하다고 느낍니다. 실제로 저는 밥그릇을 한 사이즈 줄이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밥 양이 줄었습니다. 의지로 참은 게 아니라 눈이 "충분하다"고 판단한 거예요. 반찬 접시도 마찬가지입니다. 작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보세요. 양은 줄었는데 만족감은 비슷합니다. 다이어트는 참는 게 아니라 뇌를 이해하는 겁니다. 오늘 저녁, 그릇 하나만 바꿔보세요.